T.O.P, 나나·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함께 돌아왔다

빅뱅 T.O.P,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 당일 스트리밍 147만 회 돌파… 나나·오징어 게임 제작진 참여 MV '완전미쳤어!(Studio54)' 4월 8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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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나나·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함께 돌아왔다

T.O.P가 돌아왔다 — 조용하지 않게. 빅뱅의 래퍼 최승현은 4월 3일 첫 솔로 정규 앨범 Another Dimension을 발매,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당일 약 147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2026년 현재까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중 단일 일 최고 기록이다. 그리고 다음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더블 타이틀 곡 '완전미쳤어!(Studio54)'의 뮤직비디오가 4월 8일 오후 6시(KST) 공개되는데,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이들이 함께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겸 가수 나나(임진아)가 T.O.P와 함께 등장한다. 빅뱅 선배와 나나의 조합은 이미 국내 소셜미디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카메라 뒤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아트디렉터와 촬영 감독이 참여해,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20년 만에 완성된 컴백

T.O.P, 본명 최승현은 언제나 자신만의 시간표를 따라왔다. 2세대 K-팝을 정의한 빅뱅의 멤버로서, 묵직하고 연극적인 랩 목소리와 무대 밖까지 이어지는 미술 감각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아왔다. 빅뱅 정규 앨범에 수록된 명곡들과 몇 편의 솔로 싱글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솔로 정규 앨범은 지금껏 나온 적이 없었다. 그 기다림이 이제 끝났다.

Another Dimension은 단순한 앨범 발매가 아니다. 수년간 준비해온 예술적 선언이다. 11트랙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두 개의 상이한 타이틀 곡을 통해 T.O.P의 음악적 정체성을 넓게 펼쳐 보인다. 미니멀한 뮤직비디오로 먼저 공개된 "DESPERADO"와, 4월 8일 풀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화려한 두 번째 타이틀 '완전미쳤어!(Studio54)'가 바로 그 두 축이다.

앨범 타이틀 Another Dimension은 T.O.P의 의도를 그대로 담고 있다. 빅뱅 향수에 기댄 작품도 아니고, 단순한 재등장도 아니다. 시각 예술, 영화, 음악사를 균등하게 끌어안으며 수년간 쌓아온 창작 세계로의 도약이다.

인터넷을 멈춘 티저

4월 7일, T.O.P는 인스타그램에 프로모션 이미지 시리즈를 게재하며 국내 소셜미디어를 순식간에 정지시켰다. 흑백 스틸컷에서 그는 나나와 마주 서 있다. 두 사람이 자아내는 에너지의 대비는 시선을 떼기 어렵게 만든다. T.O.P는 설명이 필요 없는 무게감으로 강렬한 눈빛을 내뿜고, 짧은 금발 헤어에 눈 모양 액세서리를 착용한 나나는 몽환적이면서도 정밀한 차분함으로 그를 마주한다.

T.O.P가 게시물에 단 캡션은 "난 이걸 믿을 수 없어."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게시물은 몇 시간 만에 수십만 건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T.O.P·나나·오징어 게임 제작진이라는 조합은 4월 7일 하루 동안 국내 최상위 트렌딩 토픽 중 하나가 됐다. 티저 이미지는 같은 날 X, 인스타그램, 일본·동남아시아·미국의 팬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

K-팝과 만난 스튜디오 54: 사운드의 탄생 배경

'완전미쳤어!(Studio54)'는 디스코와 초기 하우스 뮤직의 DNA를 직접적으로 끌어온다. 1970년대 후반 뉴욕의 전설적인 클럽 스튜디오 54 — 전 세계 아티스트, 셀러브리티, 서브컬처가 집결했던 그 시대 문화의 중심 — 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담아냈다. 트랙은 크고 추진력 있으며 신디사이저로 가득하지만, 모든 것이 T.O.P 특유의 예술적 감수성으로 여과되어 있다.

이 곡은 미니멀리즘과 절제를 택한 파트너 타이틀 "DESPERADO"와 의도적인 대비를 이룬다. 두 트랙이 함께 어떤 하나의 소리나 시대에도 갇히기를 거부하는 아티스트의 주장을 펼쳐낸다. 80년대 하우스의 영향이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결과물은 복고로 읽히지 않는다. T.O.P가 음악사의 한 시대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와 재해석했다는 느낌이다.

오징어 게임의 창작 팀을 뮤직비디오에 합류시킨 것은 사운드의 야망에 영상이 걸맞도록 하는 선택이었다. 그 시리즈의 아이코닉한 영상미를 담당한 아트디렉터와 촬영 감독이 합류함으로써, 이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K-팝 뮤직비디오를 훨씬 뛰어넘는 영화적 무게감을 갖게 됐다.

숫자가 말하는 것들

상업적 반응은 문화적 화제에 뒤지지 않았다. 발매 당일 Another Dimension은 스포티파이에서 약 147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2026년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일 스트리밍 수치를 달성했다. 앨범은 글로벌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에 오르고,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플 뮤직 전 세계 앨범 차트에서는 16위로 데뷔했다.

이는 신중한 컴백의 숫자가 아니다. 인내심 있게 기다려온 전 세계 팬덤의 축적된 기대를 반영하며, 그 기다림에 진심으로 응답한 앨범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 글이 작성되는 시점에 '완전미쳐!'의 뮤직비디오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4월 8일 공개 이후 스트리밍 수치는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나: 완벽한 비주얼 파트너

뮤직비디오에 나나를 캐스팅한 결정은 탁월한 창작 본능으로 호평받고 있다. 본명 임진아, 나나는 애프터스쿨 전 멤버이자 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강렬한 스크린 존재감을 지닌 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악인전을 비롯해 2026년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에서 하지원·주지훈과 호흡을 맞추며 꾸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T.O.P와 나나는 이번 작업 전까지 함께한 적이 없었기에, 티저 이미지에서 발산된 케미스트리는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각자 강렬한 비주얼로 알려진 두 아티스트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을 팬들은 재빠르게 포착했다. 첫 이미지 공개 직후 "T.O.P x 나나"가 실시간 트렌딩에 올랐고, 국제 팬덤 역시 같은 날 이 소식을 빠르게 전 세계로 퍼뜨렸다.

K-팝 2세대의 의미

T.O.P의 귀환은 빅뱅 멤버들이 각자 2세대 K-팝이 아직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증명하는 지금 이 시점에 이루어졌다. 태양은 콜라보레이션과 라이브 활동을 이어왔고, G-드래곤은 광범위한 호평을 받은 솔로 작업으로 복귀했다. T.O.P는 이제 그 대화에 자신의 목소리를 더했다 — 가장 예술적으로 야심찬 모습으로, 자신을 진정한 새 창작 영역으로 이끄는 협업자들과 함께.

빅뱅과 함께 성장한 세대의 팬들에게 Another Dimension은 솔로 앨범 이상이다.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만들어준 아티스트들이 향수 속으로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인이다 —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차원 속에서.

'완전미쳤어!(Studio54)'는 4월 8일 오후 6시(KST) 모든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과 T.O.P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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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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