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세 번째 미니앨범 'LOVE PULSE', 초동 113만 장으로 밀리언셀러 등극

트레저의 세 번째 미니앨범 LOVE PULSE가 2025년 9월 1일 발매 첫 주에 113만 1346장을 판매했다. 그룹 최초의 주간 판매량 100만 장 돌파였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를 4년간 어려운 데뷔 시기를 견디며 재건해온 그룹의 '2막의 시작'으로 표현했다.
타이틀 트랙 'PARADISE'는 황동 레이어링과 두드러진 베이스 기타 라인 위에 구축된 디스코 펑크 그루브로, 1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싱글 자체도 최소 9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발매 전 사전 주문이 이미 100만 장을 넘어선 상황과 맞물려, 상업적 그림은 분명했다. 트레저는 YG의 고전하던 중위권 팀에서 진정한 밀리언셀러로 탈바꿈했다.
긴 여정: 트레저의 4년 재건
트레저는 2020년 8월 팬데믹이 K팝 현장을 강타하던 시기에 데뷔했다. YG의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규모 보이그룹이었고 초기 기대는 컸다. 이후는 혼돈의 시기였다. 라인업 변경, 긴 공백, 레이블 예측에 미치지 못하는 상업 성과. 2023년 구조 개편으로 9인조 체제가 됐고, '스페셜 미니앨범' 형식의 소규모 발매들로 그룹의 포지셔닝을 재정비했다.
전환점은 2025년에 찾아왔다. 그해 초 발매된 스페셜 미니앨범 'PLEASURE'는 약 71만 6697장의 초동 판매를 기록했다. 당시로서는 자체 기록이었고, 재편된 라인업이 실질적인 피지컬 판매를 뒷받침할 수 있는 팬베이스를 확보했다는 신호였다. 'LOVE PULSE'는 그 수치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PLEASURE'에서 'LOVE PULSE'까지 초동 판매 58% 성장은 스트리밍 시대 YG 팀이 기록한 앨범 간 가장 가파른 성장 곡선 중 하나다.
이 궤적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 이야기가 아니다. 트레저가 대규모 국내 팬베이스를 보유한 그룹과, 아레나급 투어를 지속할 수 있는 크로스리전 상업 범위를 지닌 팀 사이의 경계를 넘어선 순간이다. YG도 그 의미를 인식했다. 'LOVE PULSE' 캠페인은 10월 서울 KSPO 돔에서 시작하는 2025-26 TREASURE TOUR [PULSE ON] 발표와 동시에 이루어졌다.
'PARADISE': 노래와 그 전략적 기능
타이틀 트랙 'PARADISE'는 트레저에게 의도적인 장르 전환을 의미한다. 디스코 펑크라는 공식은 2025년까지 이미 여러 4세대 그룹에서 상업적 실행 가능성이 증명됐다. 트레저의 실행을 차별화한 것은 프로덕션 밀도였다. 황동 혼 편곡이 트랙의 리듬을 지배하지 않으면서도 이끄는 베이스 라인 위에 얹히고, 코러스의 보컬 레이어링이 컴팩트한 트랙 런타임 안에서 작동하는 9인조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풍성함을 부여한다.
장르 선택에는 전략적 함의도 있다. 디스코 펑크의 스트리밍 프로필은 표준 댄스팝과 다르다. 여러 회 청취에 걸쳐 청취자를 붙잡아 두고, 트렌드 의존적인 발매보다 높은 비율로 카탈로그 스트림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단일 상업적 피크가 아닌 지속적인 '2막'을 위한 포지셔닝을 하는 그룹에게, 장르 선택은 당면한 차트 윈도우를 넘어 확장된 기획임을 시사한다.
앨범에는 'EVERYTHING', 'NOW FOREVER', 'BETTER ME' 세 곡도 포함됐다. 각각 트레저 음악적 스펙트럼의 서로 다른 면을 보여주는 트랙들이다. 이 다양성은 개별 트랙들이 단일 타이틀 트랙 주변으로 모든 상업 활동이 집중되는 대신 독립적인 스트리밍 생명력을 발전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YG '2막' 맥락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LOVE PULSE'를 2막의 시작으로 공개적으로 표현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BLACKPINK의 2022년 월드투어 사이클 이후 어려운 3년을 보냈다. 보이그룹 파이프라인이 경쟁사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인 시기였다. 트레저의 2023년 구조 개편은 그룹 궤적을 안정화하려는 시도로 널리 해석됐고, 결과는 점진적이었다.
2025년 9월, 지형도는 바뀌었다. 트레저의 첫 밀리언셀러는 YG가 10년의 후반부를 위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재포지셔닝하려는 광범위한 전략과 맞물렸다. 14000석 돔에서 시작해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확장되는 PULSE ON 투어는 단기 상업 활동이 아닌 장기 아티스트 개발을 신호하는 라이브 퍼포먼스 인프라 투자다. 트레저에게 2막은 차트 이야기이기만큼 투어와 수익 이야기이기도 하다.
팬 반응과 업계 포지셔닝
트레저의 팬덤 TREASURE MAKER는 그룹의 구조 개편 기간 내내 꾸준히 성장했다. 사전 주문 마일스톤, 발매 전 100만 장 돌파는 핵심층 유지뿐만 아니라 재건 기간 동안의 확장을 확인했다. 발매 사흘 뒤인 9월 4일 밀리언셀러 확인으로 이어진 한터차트 초일 성적 약 54만 1000장은 집단적 성취로 받아들여졌다.
업계 분석가들은 오랫동안 발전하는 YG 팀의 다른 궤적들과 나란히 트레저의 성과에 주목했다. 이 레이블은 역사적으로 다년간의 타임라인에 걸친 아티스트 개발에 기꺼이 투자해왔다. 느린 발전에 이은 결정적인 상업적 돌파구라는 패턴은 경쟁사 레이블의 접근 방식보다 YG 방식에 더 잘 맞는다. 'LOVE PULSE'의 성공은 트레저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첫 번째가 2023년 구조 개편 후 그룹 개발을 계속한 결정 자체였다면, 그 접근 방식을 입증했다.
향후 전망
PULSE ON 투어가 시작되고 첫 밀리언셀러를 카탈로그에 올린 트레저는 커리어 역대 최강의 상업적 포지션으로 2025년 4분기에 진입했다. 10월 KSPO 돔에서 3일 연속 공연, 회당 약 1만 4000명은 상업 데이터를 라이브 시장에서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앨범 피지컬 판매 113만 장을 이끈 팬베이스가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장을 채울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다.
이후 몇 달간, K팝 업계 내에서 트레저의 상승 궤적에 관한 논의는 4세대 구도에서 경쟁력 있는 세력으로서 YG엔터테인먼트의 회복에 대한 대화에서 반복적인 참조점이 됐다. 2막은 대부분의 이용 가능한 지표에서 진지하게 시작됐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