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CE, 비일본 아티스트 최초 일본 국립경기장 단독 공연 확정…2026년 4월 3일간 개최

|7분 읽기0
TWICE, 비일본 아티스트 최초 일본 국립경기장 단독 공연 확정…2026년 4월 3일간 개최

JYP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12월 7일 TWICE의 일본 국립경기장 공연을 공식 발표했다. 2026년 4월 25일, 26일, 28일 3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으로 TWICE는 비일본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수많은 역사적 이정표를 세워온 이들의 커리어에 가장 상징적인 무대가 추가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일본 국립경기장은 약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3일간 매진될 경우 총 관객 수는 약 24만 명에 달하며, 이는 국립경기장 음악 공연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공연은 TWICE의 6번째 월드 투어 'THIS IS FOR'의 일환으로, 몬트리올 기반의 몰입형 비주얼 전문 기업 모멘트 팩토리와 협업한 360도 무대가 구성될 예정이다.

하나씩 쌓아올린 기록의 역사

일본 국립경기장 발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TWICE의 일본 활동 궤적을 따라가야 한다. 2017년 6월 컴필레이션 앨범 #Twice로 일본에 데뷔했을 당시, 이들의 목표는 비교적 소박했다. 현지 기반을 다지는 것이었다. 이 앨범은 오리콘 앨범 차트 2위에 진입하며, 당시 K팝 아티스트의 일본 첫 주 판매량 기록을 2년 만에 경신했다.

2019년 TWICE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를 개최했다. '돔 투어 2019 #드림데이'는 오사카, 도쿄, 나고야에서 5회 공연으로 22만 팬을 동원했으며,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됐다. 2023년에는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스타디움 투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올림픽급 국립경기장까지, 8년에 걸친 여정이지만 그 흐름은 논리적이다. 매번 이전에 정복한 무대의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갔다.

TWICE가 해결한 스케일의 문제

360도 무대 구성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프로덕션 결정이다. 대부분의 스타디움급 공연은 엔드 스테이지나 스러스트 스테이지를 사용해 관객의 약 70%에게만 공연을 보여주고, 나머지 좌석은 제한적인 시야를 감수해야 한다. 반면 360도 무대는 사방에서 둘러싼 관객 모두를 위해 공연해야 하므로, 동선 구성, 비주얼 프로덕션, 연출 설계에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8만 석 규모에서 이를 구현하는 것은 비용과 복잡성 면에서도 훨씬 까다롭다.

TWICE가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360도 무대를 택한 것은 단순한 물류적 결정이 아니다. 어떤 라이브 경험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선언이다. JYP의 발표에 따르면, 최대한 많은 관객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이전에 해본 것의 더 큰 버전이 아니라, 무대의 규모에 걸맞은 야심 찬 프로덕션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K팝 라이브 시장의 새로운 지평

TWICE의 일본 커리어 궤적은 라이브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K팝 아티스트들의 패턴을 따른다. 다음 단계의 공연장을 체계적으로 정복하며, 각 단계를 단순한 흥행이 아닌 진정한 이정표로 만들어간다. 2019년의 돔 투어, 2023년의 스타디움 투어가 각각 역사적 최초였듯, 2026년 일본 국립경기장은 그중 가장 의미 있는 최초가 될 것이다.

발표 직후 ONCE JAPAN+ 선예매 반응은 높은 수요를 확인시켜줬다. 이제 문제는 TWICE가 이 공연장을 채울 수 있느냐가 아니다. 그것은 발표와 동시에 답이 나왔다. 진짜 질문은 국립경기장 이후 무엇이 오느냐다. 일본 라이브 음악의 지형에서 이곳은 정상이다. 이보다 크고 상징적인 공연장은 일본에 없다. 2025년 9월 돔 투어에서 40만 관객을 동원한 TWICE에게, 2026년 4월 공연은 일본에서의 커리어 정점이자 K팝 라이브 시장이 10년간의 성장 끝에 도달한 지점을 보여주는 증거다.

기록을 넘어서

이 이야기를 통계로만 바라보기 쉽다. 비일본 아티스트 최초, 최대 규모 공연, 총 24만 관객. 하지만 더 의미 있는 시선은 여기까지 오는 데 무엇이 필요했는지를 묻는 것이다. TWICE는 2017년 업계 기준으로 양호한 성적의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일본에 데뷔했다. 이후 앨범 하나, 투어 하나씩 일본 팬덤을 키워가며, K팝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일본 라이브 공연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었다.

일본 국립경기장 발표는 TWICE가 9년간 일본 관객에게 쏟은 투자의 결실이다. 2026년 4월, 그 관객들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렸던 바로 그 무대에서 TWICE의 공연을 보게 된다. 경기장 자체가 지닌 상징성이 이 발표를 단순한 수용 인원 기록과는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이것은 일본 문화 지형에서 K팝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언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Park Chulwon
Park Chulwo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K-PopK-DramaK-MovieKorean CelebritiesGlobal K-Wave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딩 중...

토론

로딩 중...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