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TWS), 'play hard'로 日 오리콘 13만 장 돌파…5세대 독보적 성장세
전작 대비 일본 판매량 60% 급증…국내 차트 역주행과 함께 글로벌 입지 강화

투어스(TWS)가 2025년 일본 시장에서 K팝 신인 그룹 중 가장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리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일본에서 발매된 네 번째 미니 앨범 'play hard'는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11월 10일 자) 진입 첫 주에 139,025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차트 3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전작의 일본 내 초동 판매량인 87,000장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투어스는 이번 성과를 통해 동일 연도 내 연속된 활동만으로 일본 시장 규모를 60% 이상 확장시킨 보기 드문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기록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play hard'는 발매 당일인 10월 30일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 1위로 직행한 데 이어, 11월 3일 다시 한번 일간 정상을 탈환하며 주간 내내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또한 빌보드 재팬(Billboard Japan)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나란히 3위를 차지하며, 오리콘의 성적이 특정 차트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실제 시장의 강력한 수요임을 입증했습니다.
성장의 수치: 한 장의 앨범으로 87,000장에서 139,000장까지
2025년 한 해 동안 투어스가 일본에서 보여준 앨범 판매 추이는 시장 개척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지난 7월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이 발매 첫날 119,617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면, 이번 'play hard'는 첫날 성적부터 이를 경신하며 주간 최종 139,025장이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K팝 그룹의 일본 활동은 데뷔 당시의 화제성 이후 점진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거나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투어스는 전작보다 이번 신보가 훨씬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우상향'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데뷔 활동을 통해 유입된 팬덤이 이탈하지 않고 공고해졌으며, 새로운 팬들이 가파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음을 뜻합니다. 일본 시장이 신인의 화제성을 넘어 실질적인 팬덤 비즈니스의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국내 모멘텀: 멜론 차트에서의 'OVERDRIVE' 역주행
일본에서의 호성적은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play hard' 활동의 결과물입니다. 한국에서는 타이틀곡 'OVERDRIVE'가 공식 활동이 마무리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멜론 주간 차트(11월 2일 집계 기준) 92위로 첫 진입하며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활동 종료 후 순위가 상승하는 것은 특정 팬덤의 화력을 넘어 대중들의 플레이리스트에 곡이 안착하고 추천 기반의 스트리밍이 발생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투어스의 국내외 성적은 성격은 다르지만 방향은 일치합니다. 국내에서는 꾸준한 차트 진입과 음악 방송 출연 빈도를 높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면, 일본에서는 앨범마다 가파른 판매량 성장을 보이며 확실한 캐시카우 시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방향의 모멘텀은 2025년 말 투어스를 5세대 K팝 그룹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만들고 있습니다.
'play hard'가 갖는 커리어적 의미
2024년 1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산하)의 신예로 데뷔한 투어스는 5세대 그룹들이 쏟아지는 포화 시장에서 자신들만의 청량한 색깔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승부해 왔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은 데뷔 초반의 반짝 스타성보다는 꾸준한 활동과 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투어스는 단계별 성장을 통해 일본 업계에서 중견급 아티스트에 버금가는 15만~20만 장 사이의 판매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플레디스와 하이브의 강력한 인프라는 일본 내 탄탄한 유통망과 주요 방송사와의 협업 등 신인이 갖기 어려운 이점을 제공했지만, 이를 실질적인 판매량으로 연결한 것은 그룹의 유기적인 팬덤 성장이었습니다. 2025년의 끝자락에서 보여준 투어스의 성적표는 이들이 단순한 신인 단계를 지나 시장 지배력을 갖춘 아티스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2026년을 향한 이들의 발걸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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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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