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영국 매진으로 확인한 글로벌 성장세

JYP 밴드가 맨체스터와 런던 공연을 마치고 유럽 라이브 열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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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영국 매진으로 확인한 글로벌 성장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영국 공연을 통해 K팝 밴드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록 밴드는 <The New Xcene> Special Live in Europe & UK 일정으로 맨체스터와 런던 단독 공연을 마쳤고, 맨체스터 공연은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5월 31일 O2 리츠 맨체스터, 6월 2일 런던 O2 포럼 켄티시 타운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 도시는 라이브 록 문화가 강한 곳입니다. 악기 연주와 송라이팅, 극적인 록 에너지를 정체성으로 세워 온 한국 아이돌 밴드에게 이번 영국 일정은 단순한 해외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맨체스터 매진이 곧바로 세계적 돌파구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시아 밖에서 대중 인지도를 넓혀 가는 팀에게는 분명한 수요 지표입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안무나 대형 스크린 연출보다 기타, 드럼, 관객 호흡이 중요한 공간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영국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

팬들이 XH라고 부르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1년 12월 JYP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튜디오 J에서 데뷔했습니다.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으로 구성된 이들은 풀밴드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일반적인 보컬·댄스 아이돌 그룹과 다른 결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일정은 맨체스터,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밀라노로 이어지는 유럽·영국 5개 도시 스케줄의 일부입니다. 2023년 <Break the Brake> World Tour 이후 다시 유럽권 관객을 만나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짧은 해외 방문이 아니라 2026년 활동의 중요한 축으로 읽힙니다.

공연장 선택도 의미를 더했습니다. O2 리츠 맨체스터와 O2 포럼 켄티시 타운은 밴드 사운드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 환경에서 라이브 악기의 물성을 앞세우며 팀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폭넓은 색깔을 보여준 세트리스트

공연은 ICU로 문을 열고 Freakin' Bad, George the Lobster, Sucker Punch!, MONEYBALL, Spoiler!!!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거친 리프와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 빠른 전개가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중반부에는 Night before the end, X room, Save me, 한국어 곡명으로 알려진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이 배치돼 감정선을 넓혔습니다. 큰 사운드만이 아니라 멜로디, 왜곡된 기타 질감, 취약한 보컬이 부딪히는 지점이 팀의 매력임을 보여준 구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흐름은 LOVE and FEAR, Rise High Rise, Diamond 등으로 확장감을 더했습니다. 영국 공연은 팬 인기곡 나열에 그치지 않고, 록 공연장에 어울릴 만큼 강렬하고 K팝 무대에 설 만큼 정교한 현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쇼케이스가 됐습니다.

멤버들은 관객의 적극적인 호응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신들에게 영감을 준 뮤지션들의 나라에서 공연한 의미를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록의 역사가 깊은 시장에서 자신들의 장을 써 내려가려는 젊은 한국 밴드다운 소감이었습니다.

뮤즈 오프닝에서 유럽 투어로

이번 영국 일정은 더 큰 공연 서사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5년 9월 MUSE LIVE IN KOREA에서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섰습니다. 영국 대표 모던 록 밴드 중 하나인 뮤즈와의 접점은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설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4월 발매한 미니 8집 DEAD AND(데드 앤드)와 타이틀곡 Voyager(보이저)도 이번 투어의 분위기와 맞물립니다. 보이저 1호에서 모티프를 얻은 곡은 작별을 또 다른 시작의 문으로 그립니다. 성장의 한 단계를 지나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현재의 흐름과 잘 맞습니다.

K팝의 글로벌 라이브 시장이 모두 스타디움 규모로만 설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밴드에게는 관객이 연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중형 공연장이 특히 중요합니다. 맨체스터 매진은 JYP라는 이름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이 포맷을 기다리는 관객이 실제로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다음 행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파리, 프랑크푸르트, 밀라노로 <The New Xcene> Special Live in Europe & UK 일정을 이어갑니다. 각 도시의 공연 문화와 K팝 팬덤이 다른 만큼, 영국에서 확인한 반응이 유럽 본토에서도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내에서는 6월 27일과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Xdinary Heroes 2026 Summer Special <The Xcape>를 개최합니다. 팬클럽 선예매와 일반 예매에서 양일 매진을 기록했고, JYP엔터테인먼트는 시야 제한석과 음향 제한석을 포함한 추가 좌석 오픈을 결정했습니다.

결국 이번 이야기는 영국 두 도시 공연만의 기록이 아닙니다. 맨체스터 매진, 런던 공연, 유럽 투어, 인천 아레나 입성, 새 앨범 활동이 동시에 맞물리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다음 장이 무대 위에서 도시별로 쌓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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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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