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오, 지금도 자신을 붙잡아주는 첫 무대를 말하다

AND2BLE 리더 장하오가 클래식 바이올린을 배우던 시절부터 새 K팝 팀의 중심에 서기까지의 여정을 팬들에게 한층 더 솔직하게 들려줬습니다. 장하오는 매거진 싱글즈 7월호 추가 화보와 인터뷰에서 보이즈 플래닛 시절의 압박감, 5인조 그룹을 이끄는 책임감, 그리고 앞으로 AND2BLE이 들려주고 싶은 음악에 대해 돌아봤습니다.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AND2BLE이 화려한 출발 이후 팀의 정체성을 다져가는 시점에 공개됐습니다. AND2BLE은 미니앨범 Sequence 01: Curiosity로 데뷔했고, 한터차트 기준 초동 73만 장을 넘겼으며, 활동 초반 음악방송 1위도 거머쥐었습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장하오를 지켜본 팬들에게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매거진 홍보가 아니라, 그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스스로 짚어보는 중간 보고서처럼 읽힙니다.
치열했던 여정을 차분하게 돌아보다
싱글즈는 이번 화보에서 장하오를 더 깊고 절제된 분위기로 담아냈습니다. 새 컷들은 7월호 패키지의 일부로 공개됐고, 화보는 북 인 북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타일링과 톤은 많은 시청자가 방송에서 먼저 떠올렸던 강렬한 퍼포먼스 이미지보다, 장하오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런 시각적 변화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인터뷰의 핵심이 ‘전환’에 있기 때문입니다. 장하오는 전형적인 아이돌 연습생 서사로 출발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클래식 바이올린을 공부하다가 갓세븐의 무대를 보고 K팝에 이끌렸고, 그 순간을 자신의 방향을 바꾼 계기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 배경은 현재의 리더 역할에도 다른 결을 더합니다. 그는 음악가의 훈련과 태도로 팝 퍼포먼스에 들어섰고, 이후 대중 앞에서 아이돌 시스템의 빠른 감정선과 노출도를 배워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그가 보이즈 플래닛을 다시 떠올린 부분입니다. 장하오는 자신의 첫 K팝 무대를 믿기지 않는 마음과 감사함이 뒤섞인 시선으로 돌아봤습니다. 그 경험을 단순히 ‘해냈다’고 정리하기보다, 지금도 예전 무대를 보며 출발점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첫 무대는 초심을 떠올리게 하는 기억이며, 현재의 포부가 들뜨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기준점입니다.
장하오는 보이즈 플래닛 첫 무대를, 스포트라이트가 익숙해지기 전 품었던 초심으로 자신을 다시 데려가는 무대로 기억했습니다.
큰 흐름은 알고 있어도 그 순간의 감정적 무게까지는 낯설 수 있는 해외 독자에게, 보이즈 플래닛은 단순한 TV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체력, 인기, 적응력, 무대 준비성을 공개적으로 시험받는 자리였고, 연습생들은 팬들이 모든 표정과 순위 변화를 지켜보는 상황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장하오가 이제 와서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당시의 압박과 그 뒤에 찾아온 변화를 함께 인정하는 표현입니다.
AND2BLE의 빠른 출발이 말의 무게를 더하다
장하오의 말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AND2BLE이 조용히 데뷔한 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5인조 보이그룹 AND2BLE은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 유승언으로 구성됐고, 이미 팬들에게 익숙한 멤버들과 높은 기대감을 함께 안고 출발했습니다. 데뷔 앨범 Sequence 01: Curiosity는 호기심, 정체성, 알 수 없는 시작점으로 들어서는 감각을 콘셉트로 내세웠습니다.
국내 보도들을 종합하면, AND2BLE의 초동 판매량은 한터차트 기준 73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신인 팀으로서는 이 수치만으로도 천천히 입소문을 타는 신인이라기보다, 데뷔와 동시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루키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초반 팬덤의 힘을 장기적인 음악 방향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커졌습니다.
앨범 타이틀곡 Curious는 관련 보도에서 신스팝과 퓨처 하우스 요소를 결합한 EDM 트랙으로 소개됐습니다. 장하오와 리키가 작사에 참여하면서, 새 출발의 의미를 담은 데뷔 앨범에 개인적인 결을 더했습니다. 앨범에는 Aura, Sugar Rush, Bed, Happy &도 수록돼 팬들에게 팀의 사운드를 처음으로 폭넓게 보여줬습니다.
이런 맥락이 있기에 장하오의 리더십 발언도 더 또렷하게 남습니다. 그는 다섯 멤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리스너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넓은 목표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공허한 말이 아닙니다. 다섯 멤버의 각기 다른 시간을 하나의 팀 서사로 묶고, 데뷔 주간의 열기를 넘어 지속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관련 보도 중 하나는 장하오가 멤버들이 여행과 긴 대화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으며, 가족 같은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중의 강한 관심 속에 만들어진 팀에게 이런 세부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팬들은 주로 무대 위의 완성된 결과를 보지만, 팀이 되어가는 감정 노동은 더 조용한 곳에서 일어납니다. 연습실, 스케줄 후의 대화, 서로에게 맞춰가려는 반복된 선택이 그 과정입니다.
서바이벌의 기억에서 팬들의 기대까지
팬들에게 가장 오래 남을 말은 “내일의 나를 기대해 달라”는 장하오의 당부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문장이지만, 그의 커리어가 지나온 모양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장하오의 이야기는 늘 하나의 문턱에서 다음 문턱으로 이동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바이올린에서 K팝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에서 데뷔 아이돌로, 익숙한 프로젝트 그룹의 장을 지나 AND2BLE의 리더로 옮겨왔습니다.
국내 보도에 인용된 팬 반응은 화보의 분위기, 장하오의 성장, 계속 발전하겠다는 약속이 남긴 인상에 집중됐습니다. 예상 가능한 반응이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장하오의 매력은 기술이나 비주얼에만 기대지 않습니다. 자신의 여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구호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말로 풀어낼 줄 아는 태도와도 연결돼 있습니다.
영어권 K팝 팬들에게 이번 인터뷰가 평범한 매거진 소식 이상으로 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클래식 훈련을 받은 퍼포머가 K팝에 마음을 움직였고, 어려운 서바이벌 과정을 거쳤으며, 이제 즉각적인 상업적 관심을 받는 새 그룹 안에서 리더십을 정의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압축돼 있습니다. 사건 자체가 자극적인 방식으로 극적이지는 않지만, 감정의 흐름은 분명합니다.
화보의 시각적 요소도 그 흐름을 강화합니다. 싱글즈 이미지는 장하오를 차분한 프레임 안에 담았고, 인터뷰는 밝은 조명과 순위, 무대 긴장감으로 기억되던 순간들을 다시 호출했습니다. 이 대비가 이번 콘텐츠의 힘입니다. 매거진 화보 속 모습만이 아니라, 첫 무대와 현재의 역할 사이의 거리를 그가 어떻게 이야기하려 하는지가 핵심입니다.
AND2BLE의 다음 과제
AND2BLE의 다음 시험대는 성공적인 출발을 꾸준한 활동으로 이어가는 일입니다. 팀은 서울 쇼콘서트를 시작으로 더 넓은 아시아 일정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보도에는 잠실실내체육관 서울 공연 이후 요코하마, 고베, 마카오 일정이 언급됐습니다. 이 무대들은 장하오와 멤버들이 한국 밖 팬들 앞에서 팀의 케미스트리를 증명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일정은 수요를 확인하는 현실적인 지표이기도 합니다. 강한 초동 판매량은 팬덤이 팀을 지지할 준비가 됐다는 뜻이지만, 라이브 무대는 다른 것을 보여줍니다. 곡이 실시간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멤버들이 무대 사이의 흐름을 어떻게 이끄는지, 도시마다 팀의 이미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드러납니다. 데뷔 콘셉트가 호기심을 중심에 둔 팀이라면, 이번 쇼콘서트는 그 호기심을 신뢰로 바꿔야 하는 자리입니다.
장하오의 인터뷰는 그가 이 책임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AND2BLE의 초기 성과를 도착점처럼 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멤버들의 만족, 리스너에게 주는 위로, 팬들이 자신의 다음 걸음을 계속 지켜봐 주길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겉으로는 담백하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야심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AND2BLE에게는 숫자와 화제성, 그리고 팬들이 쉽게 감정적으로 기대게 되는 리더의 개인사가 있습니다. 이제 과제는 일관성입니다. 주목을 납득시키는 더 많은 무대, 출발 서사를 넘어 팀을 정의하는 더 많은 음악, 그리고 장하오가 보이즈 플래닛에서 떠올리는 초심이 지금의 아티스트를 여전히 빚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더 많은 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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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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