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입대 앞두고 눈물의 고백… 편의점 알바 중 매니저와 맞닥뜨린 순간

이준영이 입대를 앞두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놨고, 한국 시청자들은 단순한 방송 고백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 7월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이자 유키스 출신의 이준영은 아이돌 활동이 뜸해지고 생활이 어려워지며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면서도 배우로서의 꿈을 놓지 않았던 시절을 돌아봤다.
지금 화제가 되는 것은 화려한 성공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 날 매니저가 우연히 편의점에 들렀다가 알바 중인 그를 발견했던 기억이다. 이준영은 그 순간 너무 부끄러워 말도 못 하고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그 힘든 시절을 감추고 싶었기 때문이다. 매니저 역시 그를 집에 내려준 뒤 혼자 울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전해 들었다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자존심과 의리, 그리고 새 출발이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를 보여 주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시점도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이준영은 2026년 7월 21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고, 이번 출연은 국내 매체들 사이에서 입대 전 마지막 방송 출연으로 소개됐다. 그는 이 기회를 다음 작품 홍보에만 쓰지 않았다. 한때 정체기를 겪던 아이돌이 한국 드라마와 스트리밍 분야에서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편의점 이야기가 이토록 크게 울린 이유
이준영의 이야기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십 대 시절 유키스에 합류한 그는 단기간에 20곡이 넘는 노래와 안무를 익혀야 했다. 새 멤버가 기존 팀에 거의 즉시 녹아들기를 요구받는 케이팝 특유의 압박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보면 더 힘들었던 시기는 데뷔 초의 열기가 가라앉은 뒤였다.
연말 시상식에서 또래들이 우레 같은 함성을 받으며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활동은 왜 조용해졌는지 의아했다고 한다. 국내 활동은 줄었고 개인 스케줄도 없었으며 수입도 끊겼다. 거기에 가정 형편까지 어려워지며 직업적 불안감과 책임감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던 그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시작했다.
그래서 편의점 기억이 이 이야기의 감정적 핵심이 됐다. 단순히 "나도 한때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연예인의 고백이 아니다. 한때 아이돌이었던 사람이 성공이 점점 멀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자존심을 지키려 버텼던 시절을 고백한 것이다. 매니저가 편의점에 나타난 순간, 무언가 말하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쏟아졌다고 했다.
그 뒤에 이어진 한마디는 국내 연예 매체를 통해 거듭 인용됐다. 매니저에게 "꼭 성공하겠다"고 자주 말해 왔다는 이준영은 그 약속이 자신을 계속 움직이게 한 원동력과 연결된다고 했다. 지치면 안 된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였다는 것이다. 팬들에게 이 일화는 단순한 슬픈 추억이 아니라 그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아이돌 선입견과 100번의 오디션 낙방
배우 전향이 곧바로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았다. 직접 대본을 공부하며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100번 이상 낙방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편견도 털어놨는데, 특히 "작품에 해가 되니 돌아가라"는 말이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
이러한 발언이 이후의 성공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할 경쟁만 한 것이 아니라, 아이돌 경력이 연기에 대한 진지함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 현장에 갈 때마다 비판을 각오하며, 어떻게 인사해야 할지 고민하고, 주변의 한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날들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인터뷰에는 그 전환을 뒷받침한 체력적·직업적 의지도 담겼다. 무릎 연골을 다쳤는데도 촬영을 밀어붙인 일화가 나왔는데, 그 자리에 다시 설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상을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그가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보여 주는 이야기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성과가 편견보다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 대한 국내 보도는 마스크걸,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약한영웅 Class 2 등에서의 주목과 함께 젊은 회장의 몸에 신입사원이 빙의하는 JTBC 바디 스왑 코미디에서 연기한 모습까지 그의 여정과 연결했다. 최종 전국 시청률 13.6%는 그의 연기가 더 이상 과거의 약속에 그치지 않는다는 구체적인 증거로 언급됐다.
입대라는 맥락이 만든 단순한 회고 이상의 무게
이준영이 7월 21일 군에 입대하는 만큼, 이번 출연에는 일시적 작별의 느낌도 담겼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감정이 일하는 중에도 갑자기 떨어진다고 말했다. 국내 기사들은 그가 입대 직전까지 스케줄을 소화한 뒤 입영 바로 전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송에는 이준영의 공적 이미지 중 가볍고 따뜻한 면도 담겼다. 유재석에 대한 의리로 〈유 퀴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재키 찬과 연결된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처음 만난 유재석이 자신을 몰랐음에도 따뜻하게 격려해 줬던 기억을 떠올렸다. 부모님은 이번 출연 섭외 소식을 그가 정말 대단해졌다는 신호로 여겼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음주 의심 차량을 약 1시간 동안 뒤따르며 경찰이 대응할 때까지 버텼다는 일화에서는 조용한 성격과 공적 용기 사이의 대비가 드러났다. 표창 제안을 거절한 것은 눈에 띄지 않아도 용감하게 행동하는 시민들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편의점 고백과 함께 이 이야기는 완벽한 자신감 없이도 먼저 행동하는 사람의 면모를 보여 주는 에피소드로 나란히 자리했다.
스트리밍으로 이준영을 처음 접한 해외 팬들에게 이번 인터뷰는 한국 시청자들이 이토록 강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채워 준다. 그의 현재 이미지는 단지 좋은 역할을 따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니다. 정체된 스케줄, 경제적 압박, 업계 편견, 거듭된 낙방을 모두 받아내고도 마지막 입대 전 방송에서 그 시절을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한 사람의 이미지다.
이준영의 다음 챕터
군 복무로 공개 일정은 멈추지만, 곧바로 화면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방송 전후 보도에 따르면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 3편이 군 복무 기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로서의 흐름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유지해 주고, 시청자들이 이번 인터뷰를 커리어의 두 챕터를 잇는 가교로 돌아볼 이유가 생기는 셈이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을 울리는 장면은 가장 인간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들킬까 봐 무서웠던 편의점에서 눈물을 쏟았던 젊은 연기자가 몇 해 뒤 대형 예능 무대에 앉아 입대를 앞두고 그 시절을 어떻게 버텼는지 설명하는 모습이다. 세부 내용은 이준영만의 이야기지만, 그 감정의 패턴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공개된 커리어는 외부에서 보면 갑작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의 버전은 공개적 돌파구가 제 몫을 다했다는 느낌이 들게 한 조용한 세월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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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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