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눈앞…롯데시네마 특별 울음 상영회 개최

한국 영화계에 34번째 천만 영화 탄생이 임박했다. 지난 2월 4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극 '왕과 사는 남자'가 3월 6일 기준 누적 관객 977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고지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이에 롯데시네마는 3월 6일, 관객들의 뜨거운 감동에 보답하는 특별 울음 상영회 개최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3월 12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서울), 롯데시네마 부산본점, 롯데시네마 대전센트럴, 롯데시네마 동성로(대구) 등 전국 4개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감동의 영화를 위한 특별한 자리
울음 상영회 참석자에게는 '소중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진 자수 수건이 증정된다.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제 편하게 울 수 있겠다", "싱어롱에 이어 울보롱이냐", "옆에서 우는 소리 들으면 나도 더 슬퍼질 것 같다" 등 기대 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방송인 유병재도 관람 후 눈물 범벅인 셀카를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조선 역사에 뿌리를 둔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자발적으로 마을을 유배지로 내놓은 촌장과 그곳에 도착한 어린 폐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인물 중 하나인 단종의 삶을 소재로, 배신과 유배의 서사가 오랜 세월 한국 관객들의 가슴을 울려왔다.
장항준 감독은 3월 6일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천만 관객 달성을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일"이라며 기쁨과 조심스러움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나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던 단종이 점차 성장하며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가려 애쓰는 모습에 관객들이 깊이 공감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흥행 돌풍
이 영화의 흥행 궤적은 놀랍다. 경쟁이 치열한 설 연휴 시즌에 개봉해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았고, 관람 후기에서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천만을 달성하면 '기생충', '국제시장' 등 한국 영화사에 이름을 남긴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역사적 사실에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사극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다. 울음 상영회를 앞두고, 이 영화의 눈물 공세는 개봉 두 달째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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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focused on Korean music, film, and the global K-Wave. Reports on industry trends, celebrity profiles, and the intersection of Korean pop culture and international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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