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 감독 신작 '어글리', 3월 10일 디지털 공개
TIFF 월드프리미어 후 청룡영화상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스터리 스릴러

'부산행'으로 전 세계에 좀비 열풍을 일으킨 연상호 감독의 최신 화제작이 해외 관객을 만난다. 미스터리 스릴러 '어글리'가 2026년 3월 10일 웰고(Well Go USA)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되며, 블루레이·DVD는 5월 26일 아마존 독점으로 출시된다.
2025년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 작품은, 2025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을 포함해 무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품의 완성도를 입증하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연상호 감독의 그래픽 노블에서 탄생한 이야기
'어글리'는 연상호 감독이 2018년 발표한 그래픽 노블 '얼굴'을 원작으로 한다. 시력을 잃은 장인(匠人)의 아내가 40년 전 흔적 없이 사라졌는데, 어느 날 그녀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들은 다큐멘터리 감독과 힘을 합쳐 어머니의 실종을 추적하고, 어머니가 일했던 봉제공장 동료들을 인터뷰하면서 오래도록 묻혀 있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난다. 그 진실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만큼 충격적이다.
'헤어질 결심'과 '타임 투 헌트'로 주목받은 박정민이 주연을 맡았고, 연상호 감독의 '반도'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권해효가 호흡을 맞췄다. 신현빈, 임성재,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출연했던 한지현이 앙상블을 완성했다. 제작은 와우포인트가 담당했다.
인물 중심 서사로의 회귀
평단은 '어글리'를 연상호 감독의 캐릭터 중심 영화로의 강력한 복귀로 평가했다. 지난 10여 년간 점점 더 대형 스펙터클을 연출해온 그가 다시 밀도 높은 이야기에 집중한 것이다.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연상호 감독이 군더더기를 덜어내며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평하며, 다큐멘터리 형식의 서사 구조와 어머니의 얼굴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 과감한 연출을 높이 샀다.
리전프리(Region Free)는 "인간이 가장 추악해지는 순간을 꿰뚫는 재능 있는 작가의 작품"이라 평했고, 아시안 무비 펄스(Asian Movie Pulse)는 "불안하면서도 인간적인 영화"라고 호평했다. 평단의 공통된 시각은 연상호 감독이 애니메이션 분야의 배경을 실사 영화에 독창적으로 녹여내며, 미스터리·드라마·사회 비평을 결합한 독보적인 작품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연상호 감독의 다음 행보
이번 디지털 공개는 연상호 감독의 왕성한 활동 속에 이뤄졌다. '어글리' 외에도 바이러스 스릴러로 알려진 차기작 '콜로니'가 2026년 하반기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돼지의 왕', '서울역' 등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해 글로벌 블록버스터와 넷플릭스 시리즈까지 영역을 넓힌 연상호 감독은 여전히 놀라운 창작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TIFF 선정작이자 청룡영화상 10개 부문 후보에 빛나는 '어글리'는 이번 봄 가장 주목할 한국 영화가 될 전망이다. 3월 10일 디지털 공개일을 기억해두자. 연상호 감독이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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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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