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109만 팬 투표로 더블 수상

신예 배우가 5월 8일 시상식에서 영화 신인남우상과 네이버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

|6분 읽기0
박지훈,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109만 팬 투표로 더블 수상

박지훈은 2026년 5월 8일 서울 코엑스 D홀에 그날 밤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입장해 두 개의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흥행 현상을 일으킨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인 이 신예 배우는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신인남우상과 네이버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이 시상식은 61년 역사상 처음으로 뮤지컬 부문을 신설한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시상식은 '더 스테이지'라는 주제 아래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8년 연속으로 MC를 맡았으며, JTBC, JTBC2, JTBC4에서 생중계됐고, 네이버와 치지직에서도 온라인 동시 스트리밍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지훈의 더블 수상

박지훈이 영화 신인남우상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 25세 배우의 수상 소감은 그날 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비운의 어린 왕 단종을 연기해 팬들에게 '단종 오빠'로 불리게 된 그는 감정이 북받친 채 무대에 올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촬영 전에 꽤 통통했는데" 그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장항준 감독님이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어요. 그리고 유해진 선배님 — 사랑합니다." 꾸밈없고 즉흥적인 소감은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공유되기 시작한 이날 밤의 명장면이 됐습니다.

박지훈이 왕과 사는 남자에서 보여준 연기는 이 역사 영화의 국내 관객 1,600만 돌파에 기여했으며, 이는 수년간 한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 중 하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폐위 후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어린 왕 단종의 이야기는 모든 연령대의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는 이번 백상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어쩔수가없다와 여러 부문에서 맞붙었습니다.

팬 투표로만 결정되는 인기상은 박지훈이 대중과 얼마나 깊이 연결됐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줬습니다. 총 109만 표라는 압도적인 득표 수는 다른 남자 후보들을 크게 앞섰으며, 두 번째 수상 소감은 짧지만 진심을 담았습니다. "이 표는 여러분의 것이지 제 것이 아닙니다. 계속 성장하고,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제 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

4개 신인상 모두 새 얼굴에게

박지훈만이 그날 밤 새 이름을 알린 건 아닙니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임윤아의 남자 상대역을 맡은 이채민이 방송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2025년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드라마는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를 하룻밤 사이에 스타덤에 올려놓았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때 장태유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이채민이 객석을 향해 전했습니다. "그리고 윤아 선배님이 모든 장면에서 저를 이끌어주셨어요. 제가 무대에서 한 모든 것은 선배 덕분입니다." 이 순간은 드라마 내내 수백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채민과 임윤아의 케미를 응원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변효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에마로 방송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이 작품을 "진정한 선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서수빈은 데뷔작 세계의 주인으로 영화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한 걸음씩 용감하고 담대해지는 법을 배우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손예진·현빈의 레드카펫 재회

시상식이 시작되기도 전에 가장 화제를 모은 순간은 손예진과 현빈이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하면서였습니다. 2022년 3월 결혼한 이 부부는 대형 업계 행사에서 나란히 공식 석상에 서는 경우가 드물어, 두 사람의 사진은 순식간에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팬들이 '얼굴이 맞는 커플'이라 부르는 두 사람의 사진이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날 밤 수상 경쟁에도 올라 있었습니다.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서의 연기로 영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을 넘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현빈은 디즈니+의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방송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뮤지컬 부문 신설과 작품들의 밤

이번 시상식의 가장 의미 있는 변화 중 하나는 일반 시청자에게는 잘 눈에 띄지 않았지만, 수천 명의 한국 무대 예술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이었습니다. 장르 60주년을 기념해 61년 백상 역사상 처음으로 뮤지컬 부문이 신설됐습니다.

예술상은 헤드라인에 자주 오르지 않는 분들을 조명했습니다. 영화 예술상을 받은 파반느의 작곡가 이민휘는 "수상할 줄 모르고 아무 준비 없이 왔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방송 예술상 수상자인 더 시즌즈의 음악 감독 강승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녹음실이나 연습실에서 누군가의 마음속 빈 공간을 채우고 있는 모든 음악인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했습니다.

시상자로 나선 변요한은 최근 타짜4: 벨제붑의 노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라고 잠깐 언급했는데, 이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의 소식을 처음 접한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개인의 수상 성과를 넘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소비 방식의 더 큰 변화를 반영했습니다. 올해는 여러 부문에서 OTT 플랫폼(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후보가 기존 지상파를 앞지르며 시상식 역사의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됐습니다. 시청률 기반의 지상파 텔레비전 위에서 구축된 이 업계에서, 한국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스트리밍 후보들의 강세는 관객과 업계 관계자 모두가 주목하는 흐름입니다.

작품상, 대상 등 주요 상들이 아직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는 이미 분명했습니다.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은 새로운 세대의 도래를 알렸으며, 그 가장 선명하고 감동적인 상징으로 박지훈의 더블 수상이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주세요!

저작권자 © KEnterHub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Jang Hojin
Jang Hojin

Entertainment Journalist · KEnterHub

Entertainment journalist specializing in K-Pop, K-Drama, and Korean celebrity news. Covers artist comebacks, drama premieres, award shows, and fan culture with in-depth reporting and analysis.

K-PopK-DramaK-MovieKorean CelebritiesAward Shows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

로딩 중...

토론

로딩 중...

관련 기사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